프롤로그

던전 탐험가에 대해 들어봤는가?

세상에 넓게 퍼져있는 던전을 탐사하고 거기서 얻은 수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게 일상인 자들.

나 또한 그들 중 하나다.

던전을 탐험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요소는 당연하게도 실력이다. 위험한 것투성이인 던전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탐험도 무사히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명성이다. 제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한들 의뢰받지 못할 정도로 명성이 부족하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결국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명성을 올려 인지도를 넓힐 필요가 있었다.

내가 이번 여정에 오른 것도 같은 이유였다. 내가 가진 능력을 더 세상에 선보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증명하는 것.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던전만을 탐험하는 것만으론 부족했다. 그보다 더 크고, 더욱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무대로 나올 필요가 있었으니.

그래서 내가 선택한 건 대회 참가였다. 이번에 내가 참가하기로 결심한 던전 공략 대회는, 탐험가들에게 있어 꿈의 대회라 불렸다. 그만큼 상금이나 규모도 상당했다.

거기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다만 이런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사람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