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2)

검과 마법의 대결은 누가 유리할까?

조금 다르게 이야기해보자, 근접과 원거리의 대결은 누가 유리할까?

이 경우는 단 하나만 생각하면 됐다. 거리의 차이.

서로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원거리 무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그 반대로 가까워진다면 근접 무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니 지금 싸움은 쉽게 말하자면… 술래잡기인 거다.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 나와 아이라는 누가 뭐랄 것 없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나는 앞으로, 아이라는 뒤로.

아이라가 뒤로 물러서며 얼음 마법을 흩뿌린다. 분명 예선 무렵 때 자주 사용하던 마법이었지.

나는 거기에 맞춰 검으로 얼음을 튕겨낸다. 그러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지만, 아이라는 이번엔 바닥을 얼렸다. 그로 인해 나도 잠시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