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2)

보석을 탐하는 그대에게 고하노니,

그것과 싸우는 사람은 그 탐욕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어둠은 최후의 흉조일지니.


다시금 눈을 떴을 때는 낯선 공간이었다.

던전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한없이 밝은 분위기.

내 눈앞에 나타난 순백의 공간 정말로 경이로우면서도, 또한 이질적이었다.